숭어(보리숭어) - 봄철 제철 생선의 대표주자

2025. 2. 26. 22:11물고기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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숭어(보리숭어) - 봄철 제철 생선의 대표주자

1. 숭어란?

숭어(Mugil cephalus)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바닷물고기로,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와 남해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. 숭어 중에서도 봄철에 살이 오르고 맛이 뛰어난 개체를 보리숭어라고 부른다. 이는 보리가 여물 때쯤(3~5월)에 잡히는 숭어가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.

숭어는 성장하면서 부르는 명칭이 다르며, 지역에 따라 ‘모치(새끼) → 동어(중간 크기) → 숭어(성어)’로 불리기도 한다.

숭어 (출처: 국립수산과학원)


2. 숭어의 제철과 특징

  • 제철: 3~5월 (특히 보리숭어가 맛이 뛰어남)
  • 서식지: 서해, 남해, 제주 연안
  • 식감: 탱글하고 쫄깃하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짐
  • 맛의 특징: 담백하고 깔끔하며 기름기가 적어 산뜻한 맛

3. 회로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부위

  • 등살: 가장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부위
  • 배살(뱃살): 지방 함량이 적당하여 감칠맛이 강함
  • 껍질 포함 부위: 숭어는 껍질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있어 껍질째 먹는 회가 인기 있음

4. 숭어 회의 식감과 맛

  • 숭어는 껍질과 함께 썰어야 제맛이다.
  • 껍질을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, 회로 먹으면 씹는 맛이 뛰어남.
  • 식감이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남.
  • 진한 붉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.

숭어회


5. 먹을 때 주의할 점

  • 갯내(흙냄새) 문제: 자연산 숭어는 주로 연안과 강 하구에서 서식하다 보니 **흙냄새(갯내)**가 나는 경우가 있음.
    • 해결 방법: 손질 후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.
  • 산란기(여름)에는 맛이 떨어짐: 숭어는 여름(6~8월)에는 살이 빠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음.

6. 헷갈리면 안 되는 생선

  • 숭어 vs 돔 종류(참돔, 돌돔)
    • 숭어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, 돔류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.
    • 회로 썰었을 때 붉은색 때문에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, 숭어가 돔에 비해서 더 진한 색을 가짐.

참돔회

 

  • 숭어 vs 강도다리(강하구에서 서식하는 생선)
    • 강도다리는 가자미과로 뼈가 얇고 부드러운 회를 즐길 수 있음.
    • 숭어는 보다 단단한 살결을 가지고 있음.

7. 양식 여부와 자연산 구분법

양식 여부

  • 숭어는 주로 자연산이 유통되며, 양식은 거의 없음.
  • 양식이 있더라도 돔류(참돔, 돌돔)처럼 활성화된 양식업은 아님.

자연산 구분법

  • 자연산 숭어는 색깔이 선명하고 몸통에 윤기가 돌며 흙냄새가 날 수 있음.
  • 활숭어(자연산을 바로 잡아 유통하는 경우)는 갓 잡은 숭어로, 신선도가 높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남.
  • 죽은 숭어(선어)는 탄력이 떨어지고 살이 무르며, 냄새가 날 수 있음.

8. 숭어가 유명한 지역

  • 전라남도(목포, 여수, 완도 등)
  • 서해안(인천, 태안, 군산 등)
  • 부산, 경남 지역(특히 통영)

이 지역에서는 숭어 회뿐만 아니라 숭어 매운탕, 구이, 탕, 조림 등의 요리로도 즐겨 먹음.


📌 정리

항목내용

제철 3~5월 (보리숭어가 특히 맛있음)
서식지 서해, 남해, 제주 연안
식감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, 씹을수록 감칠맛
회로 먹을 때 맛있는 부위 등살(쫄깃), 배살(감칠맛), 껍질 포함 부위(쫀득함)
먹을 때 주의할 점 자연산은 흙냄새(갯내)가 날 수 있음 (소금물 처리 추천)
헷갈리면 안 되는 생선 돔류(참돔, 돌돔)와 혼동 가능
양식 여부 양식 거의 없음, 대부분 자연산 유통
자연산 구분법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으며, 활어는 탄력 있음
유명한 지역 전남(목포, 여수), 서해안(인천, 군산), 경남(통영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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